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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의 성취만큼 사랑에 목말라하고, 늘어나는 살에도 전전긍긍하는 동병상련의 그녀들

너무 까다로운 친구가 있다면 어느 정도는 맞춰주기 위해 노력할 수도 있겠지만, 그 한계가 있다는 것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.


술을 따라주는 것이 안부를 묻는 일이고, 술잔을 서로 부딪치면서 상대를 위로하고, 각자 자기 잔의 술을 마시면서 슬픔을 느낀다. 술자리에 마주앉기, 함께 술 마시기, 함께 취하기, 그 모든 것을 뭉뚱그려서 남자는 위로라고 생각한다.


종속적 관계가 전제가 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내재한 이 안의 폭력의 가능성은 데이트하는 것 같은 즐거움, 썸 타는 느낌 등으로 말랑하게 포장되고 성적 침범은 ‘스킨십’이라는 말로 대체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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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간의 주의를 기울인다면, 문제의 남자들은 내가 언제든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.

주위 사람들에게 늘 인기있는 여자, 왠지 끌리는 남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? 또 그런 사람에게는 인생에서 어떤 결실이 주어질까?

우울한 기분으로 들른 카페에서 자신처럼 혼자 온 예쁜 여자를 발견한 정봉. 감탄만 하고 있는 사이, 그녀에게 접근해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고 나가는 낯선 남자와 마주치고, 무슨 방법을 썼길래 단번에 여자를 꼬여내는지 궁금해진 정봉은 이것이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 남자를 쫓아간다.

우연히 되는 것은 하나 없고, 억지로 용을 써도 되는 게 거의 없는, 힘들게 직장생활을 하는 30대 남자들에게 힘든 건 모두 마찬가지이며 많이 다를 것 같아도 세상살이라는 게 모두 거기서 거기다라고 위로를 건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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